부산불꽃축제서 광안대교 조명 꺼진 이유…“10대 3명 난입, 케이블 파손돼"
파이낸셜뉴스
2024.11.11 07:26
수정 : 2024.11.11 1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03만명이 관람한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서 광안대교 경관조명 연출이 사고로 인해 중단된 사실이 확인됐다.
10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부산불꽃축제에서 불꽃 쇼 직전 연출 상황실에 설치된 광안대교 조명 연결 케이블이 파손돼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졌다.
조직위 측은 광안대교 조명을 다시 켜기 위해 긴급복구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불꽃 쇼 시작이 10분여간 지연됐다.
결국 불꽃과 함께 연출되기로 했던 광안대교 조명은 꺼진 채 1시간가량 불꽃 쇼가 진행됐다.
조직위 측은 "상황실을 통제했는데 카운트다운 직후 갑자기 난입했다"라며 "내년부터는 돌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시설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