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수개월내 인도 찾는다"…2021년 12월 이후 처음
파이낸셜뉴스
2024.11.19 20:43
수정 : 2024.11.19 20:43기사원문
크렘린궁 대변인 인용한 印매체
"조만간 방문일정 발표될 것"
19일(현지시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조만간 방문 일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의 인도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두 달 전인 2021년 12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와 연례 정상회담을 했다.
러시아와 인도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제 무기를 많이 수입해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서방 제재에 판로가 막힌 러시아 원유를 저가에 수입하는 등 서방과 결이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해 만든 4자(일본·호주 포함)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 추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해 러시아가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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