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안성 이글몬트CC 홀당 90.7억에 인수
파이낸셜뉴스
2024.11.21 13:51
수정 : 2024.11.21 13:51기사원문
약 2450억..수도권 골프장 품귀 심화
[파이낸셜뉴스] MBK파트너스가 경기도 안성의 이글몬트컨트리클럽(이글몬트CC)을 홀당 90억원이 넘는 금액에 인수했다. 지난 5년 간 수도권 골프장 거래 평균 대금인 홀당 84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수도권 골프장의 희소성으로 금액이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골프존카운티 자회사 지씨사천을 통해 이글몬트CC를 약 2450억원(홀당 약 90억7000만원)에 인수했다. 이글몬트CC를 보유한 히든팰리스 주식 100%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글몬트CC는 27홀로 구성된 대중제 골프장이다. 약 161만9834㎡ 규모로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시공으로 약 62만8099㎡ 규모 원형 보전지를 확보했다. 모든 코스가 자연 지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골프존카운티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골프인프라투자다. 2023년 말 기준 골프존카운티의 보통주 54.83%, 전환우선주 3.54%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골프존뉴딘홀딩스가 41.63%를 보유하고 있다.
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서 골프장을 운영하는 국내 1위 사업자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할 당시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4차례 유상증자에 참여 2880억원을 투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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