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고속도로 4중 추돌로 1명 사망…강원 폭설에 소방 신고 25건
뉴스1
2024.11.27 10:16
수정 : 2024.11.27 10:16기사원문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전도되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강원 홍천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 등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눈길에 코란도, 산타페, 아반떼 화물차, 제네시스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전 7시 3분쯤 홍천 내촌면 물걸리에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 등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서의 경우 평창 대화 22.8㎝, 홍천 서석 18㎝, 원주 치악산 13㎝, 횡성 청일 12.4㎝, 홍천 12.3㎝, 춘천 남산 12㎝, 화천 사내 10.2㎝, 철원 마현 7㎝, 인제 신남 5.7㎝ 등이다.
산간 지역엔 강릉 성산 12.9㎝, 미시령 11.7㎝, 삽당령 10.5㎝, 조침령 10.1㎝, 향로봉 8㎝, 인제 기린 6.8㎝, 진부령 5.3㎝, 구룡령 5.1㎝, 대관령 4.5㎝, 양양 오색 3.8㎝, 정선 사북 2.1㎝ 등의 눈이 쌓였다. 또 해안은 북강릉 2.5㎝, 강릉 경포 1.1㎝, 속초 0.2㎝ 등이 내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재난관련 부서와 폭설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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