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불법 홀덤펍’ 덜미… 현직 경찰도 도박 가담
파이낸셜뉴스
2024.11.28 17:43
수정 : 2024.11.28 17:43기사원문
운영진 12명·참여자 131명 송치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불법으로 홀덤펍을 운영해 오며 도박 행위를 일삼은 업주와 도박 가담자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다. 이 가운데 현직 경찰관도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장 개장 등의 혐의로 업주 A씨(30대)를 구속 송치하고 운영진 12명과 도박 참여자 13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께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진구에 불법으로 홀덤펍을 운영해 오며 총 36여억원 규모의 판돈이 오가는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주 A씨는 1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진구 내 도심에서 홀덤펍 도박장이 운영된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도박에 가담한 경찰관은 추후 청문회에서 징계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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