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승만·박정희·전두환도 못버텨…6개월 안에 승부내자"
뉴스1
2024.11.30 18:30
수정 : 2024.11.30 18:30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다섯 번째 장외 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무죄 선고 이후 열리는 첫 집회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 촉구 제5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도 집회에 참석해 장외 투쟁에 힘을 실었지만 마이크는 잡지 않았다.
그는 "국회 임기는 윤석열보다 1년 길고, 국민 임기는 영원무궁하다. 이승만·박정희·전두환·박근혜 모두 못 버텼는데 무슨 수로 버티냐"며 "성탄절엔 주술 정권 퇴치를 노래하고, 송년회엔 열 명만 모여도 시국선언을 하고, 트럼프에겐 평화로 노벨상을 권하자. 25주, 6개월 안에 승부를 내자"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 이것은 다른 얘기가 아니라 같은 얘기"라며 "이재명·조국은 털고 김건희·한동훈은 덮는 건 법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엔 기고 국회엔 대드는 이것이 검사냐, 조폭이지"라며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박 대령을 지켜주고, 이재명과 함께하는 싸움, 정권 심판, 농단 심판, 검찰심판, 이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도 반성하고, 이재명도 더 연마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며 "우리가 집단지성이고, 주인이고 영혼이기 때문에 민주 혼의 집단지성이 주술의 이단 왕국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주 자신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를 앞두고 열린 4차 장외집회에서도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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