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군 초전기념식, 국가주도 행사로"…오산시, 지원건의

뉴시스       2024.12.02 15:29   수정 : 2024.12.02 15:29기사원문

[오산=뉴시스] 7월3일 경기 오산시 오산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서 참석자들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오산시가 해마다 7월 오산 죽미형 평화공원에서 진행하는 '유엔(UN)군 초전 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을 국가주도 행사로 격상을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오산 죽미령전투는 6·25 전쟁 당시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다.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명의 북한군에 맞서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원 540명이 맞서 싸우다 181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다.

시는 한미동맹의 출발점이라는 상징성을 띠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관심은 물론 국가보훈부 차원의 행사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달 28일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을 만나 시의 요청사항이 담긴 건의서를 한미 양국에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요청사항은 ▲유엔군 초전기념관 광장내 대형 국기게양대 설치 ▲초전기념식 및 추도식 국가기념일 지정 및 국가주도행사 전환 ▲내년 추도식 윤석열 대통령 참석 등이다.


지난해에는 당시 박민식국가보훈부 장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참석했다. 올해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오산 죽미령 전투는 대한민국 건국이념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알림과 동시에 70여년간 굳건히 해온 한미동맹 강화에도 큰 역할을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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