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매각 주관사에 UBS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4.12.02 20:41
수정 : 2024.12.02 20:41기사원문
2년 만에 재매각...몸값 최대 3조원
[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가 2년 여 만에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2022년 첫 매각 작업 불발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했다.
롯데카드가 새 주인 찾기에 돌입한 것은 MBK파트너스가 2019년 인수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인수 이후 지난 2022년에도 첫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당시 하나금융과 KT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 됐으나 3조원 규모의 높은 몸 값 덕분에 결국 무산됐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맺고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10억원에 인수했다. 지분 중 59.83%는 MBK파트너스가, 20%는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롯데쇼핑이 들고 있다.
한편 롯데카드의 회원수는 952만명으로, 카드 업계 시장점유율 5위다. IB업계에선 금융지주 고위급 인사가 마무리 된 내년 초에 매각 작업이 본격화 될것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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