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보험, 2000억 규모 인수금융 운용사에 신한·흥국운용
파이낸셜뉴스
2024.12.03 09:19
수정 : 2024.12.03 09:19기사원문
우체국예금은 KB·우리 선정
[파이낸셜뉴스] '자본 시장의 큰 손' 우정사업본부 우체국보험의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위탁운용사에 신한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위탁자금은 총 2000억원 규모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보험은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공동투자 전략인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을 선정했다. 2000억원 규모 위탁운용을 위한 것이다.
리파이낸싱(자본재조달)을 포함해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50%를 투자해야 되는 조건이다.
앞서 우체국예금은 3000억원 규모로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에 투자키로 했다. 우체국예금은 국내 선순위 인수금융 위탁운용사에 KB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한 바 있다.
우체국보험의 수익률은 2023년 8월 말 기준 4.06%다. 운용자산별로 채권 61.1%, 금융상품 0.1%, 단기자금 1.3%, 대출금 6.3%, 국내주식 3.7%, 국내채권 4.5%, 해외주식 2.5%, 해외채권 7.2%, 대체투자 12.9% 등이다.
최근에는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VIG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선정키도 했다. 1000억원 규모 출자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연금에 이은 국내 2위 연기금 투자자다. 우체국예금과 우체국보험을 합쳐 2023년 말 기준 140조원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산운용 및 리스크 관리 선진화를 위해서다. 이번 해외부동산도 이와 같은 선상에 투자다. M&A, 인프라 코어 자산에도 투자한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300여개 우체국·물류센터, 4만3000여명 직원, 물류망·금융망 등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갖춘 과기정보통신부 소속 기관이다. 우체국예금은 1905년, 우체국보험은 1929년에 시작됐다. 1977년 농협으로 업무 이관 후 1983년 재개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CIO(최고투자책임자)는 김동주 예금사업단장, 김승모 보험사업단장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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