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받는 날, 도서 연체자 '특별사면'..10만명 대출 제한 풀린다

파이낸셜뉴스       2024.12.03 10:12   수정 : 2024.12.03 10: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가 시내 공공 도서관 도서 대출 연체 사면에 나선다.

2일 서울시는 한강 작가에 대한 노벨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 오는 10일 서울도서관에서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맞아 '한강 특별사면'을 실시한다.

이는 연체 기록이 있어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제한을 해제해주는 조치로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232곳에서 동시 진행돼 약 10만명이 사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면 혜택은 10일까지 연체 도서를 반납하는 연체자(대출 제한 중인 연체회원)에게 적용되며, 대상자는 오는 11일부터 서울도서관 및 관내 공공도서관의 대출 서비스를 다시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책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이 축제처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3부에 걸쳐 진행된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책읽기 열풍'이 거세게 불어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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