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 등 재계, 비상계엄 여파 긴급회의…"대응전략 수립"(종합)
뉴시스
2024.12.04 09:45
수정 : 2024.12.04 09:45기사원문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밤새 대책을 세우고 오전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일부 계열사는 사장 주재로 이뤄졌고, 유사 계열 사장들이 모이기도 했다.
특히 해외 거래선을 대상으로 설명 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인 것으로 전해진다.
LG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외 거래선 대응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에 본사를 둔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 부서인원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HS효성은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들이 참여한 사장급 회의가 진행 중이다. HS효성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 등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하는 회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가져야 하며, 특히 환율 등 재무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조선 등 생산현장에서는 원칙과 규정 준수에 더욱 유념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줄 것"을 함께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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