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미스쓰리랑'…계엄 사태 속 줄줄이 결방(종합)

뉴스1       2024.12.04 15:24   수정 : 2024.12.04 15:24기사원문

MBC '시골마을 이장우', TV조선 '미스쓰리랑'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여파로 각 방송사들이 뉴스특보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예능 프로그램들도 다수 결방되고 있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계엄은 해제됐지만, 야당에서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하겠다고 나서며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들도 뉴스특보 체제로 돌입하며 기존 방송들을 결방 조처하고 있다.

KBS의 경우 KBS 1TV '아침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결방하고 뉴스 특보를 내보내고 있으나 KBS 2TV는 정상적인 방송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MBC는 이날 9시 방송 예정이었던 '시골마을 이장우'와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이었던 '라디오스타'를 결방한다.
TV조선 또한 오후 10시 방송 예정이었던 '미스쓰리랑'의 결방을 결정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의 경우는 현재 편성 여부를 두고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디오들의 경우, 정상 방송을 이어가고 있으나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이날 방송에서 기존에 예정됐던 게스트와 방청객 초청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박하선의 씨네타운'도 영화 '1승'의 배우 송강호, 박정민의 출연이 취소되면서 비상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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