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럭비' 정용검, 중계하다 눈물 "T도 F가 돼"
뉴스1
2024.12.05 11:58
수정 : 2024.12.05 11:58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정용검 아나운서가 '최강럭비' 중계 중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정용검 아나운서는 "MBTI T다"라며 "제가 마음이 약한 사람이 아닌데 중계하고 있는데 한팀이 크게 이기고 있었는데 지고 있는 팀에서 계속 부딪치고 동료가 실려 가고 피를 흘리고 있는데 이기기 위해 작전을 짜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누가 봐도 못 이기는 상황이었고 경기는 이미 끝났다"며 "중계하는 게 의미가 있나 했는데 선수들의 눈빛이 그렇지 않더라,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왜 저렇게 하지?'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미 게임 오버인데 왜 이렇게까지 하나 했다"며 "끝까지 하는 걸 보면서 T도 F가 되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럭비 캐스터에 도전하는 데 대해서는 "흥행해야 다음에 불러주시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최강럭비'는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으로, 오는 10월 넷플릭스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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