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시즌 '대장 건강' 지키려면 술·고기 줄이고 된장·청국장 드세요
파이낸셜뉴스
2024.12.06 06:00
수정 : 2024.12.06 06:00기사원문
대장암은 가족력이 있는 몇몇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식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동물성 지방 및 붉은 고기와 같은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대장암의 유병률이 높아지는데, 여기에 과음까지 하게 되면 더욱 더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또, 비만인 사람들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IGF-1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여 장 점막을 자극하게 되니 대장암에 더 취약하게 된다.
실제로 대장암 역시 50세 이상이 많았지만 최근들어 20~40대 젊은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젊은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명당 12.9명으로 세계 1위를 기록중이라고 하니 결코 가볍게 봐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것 만큼 평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것이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는 등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 만큼 중요한게 식습관 개선인데, 다행히도 대장암은 발병률만큼 완치율도 높기에 먹는것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예방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다.
우선 술부터 절제해야한다. 특히 최근 날씨도 많이 추워지고 연말 연초가 겹치니 더더욱 술약속이 많아질 텐데, 두 잔 마실때 한 잔만 마시고, 한 잔 마실때 절주 하도록 하자.
육류나 계란, 우유 등등 붉은 고기나 지방질 많은 음식들의 섭취를 줄이고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늘리자. 예전만 해도 한국사람들은 고기먹을때 쌈을 싸서 먹는 좋은 습관이 있어서 서양사람들과 달리 대장암에 적게 걸린다는 말도 있었는데, 점점 더 선진화 되면서 육류와 지방질 섭취의 절대량이 늘어나니 이런 말도 쏙 들어가 버렸다. 과일, 채소와 같은 섬유질 많은 음식의 절대량 자체도 늘여서 먹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발효음식의 천국이다. 특히 청국장 된장 등과 같은 전통발효 식품은 락토바실러스, 유박테리움 등과 같은 좋은 유산균이 많은데 이것들은 대장암 발생 원인이 되는 세균의 수치를 낮추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평소에 장류 섭취도 꾸준히 하여 대장이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도록 하자.
이마성 매일365 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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