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정치 불안정 상관없이 밸류업 정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4.12.06 20:19
수정 : 2024.12.06 20:19기사원문
금융상황 점검회의와 블룸버그TV 인터뷰 등 정책 의지<BR>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6일 “정치적 불안정 상황과는 상관없이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블룸버그TV에 출연,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두가 밸류업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이 증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10조원 규모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와 관련해서는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에 대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해 사모펀드의 기존 투자 지평을 넘는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고 시장이나 당국을 설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본원에서 금융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기업지배구조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하겠다”면서 “공매도 제도 개선도 내년 3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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