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홍장원 교체, 정치인 체포 지시 불응 이유 아냐"

파이낸셜뉴스       2024.12.08 15:47   수정 : 2024.12.08 15:54기사원문
"홍장원, '이재명에게 전화하는게 좋겠다'고 국정원장에 말해"



[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원은 8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교체가 '정치인 체포 지시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계엄 해제 이후 홍 전 1차장은 '현 상황을 감안할 때 국정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하는게 좋겠다'라고 말했다"면서 "국정원장은 이러한 언행이야말로 국정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해 대통령께 교체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조태용 국정원장이 계엄이 발표된 12월 3일 밤부터 관련 보도가 난 12월 6일 오전까지 나흘 동안, 홍 전 1차장이 주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었다는 그 어떤 보고도 받지 못했음을 재차 전했다.

한편, 국정원은 "국무총리로부터 공직자 임명을 위한 인사자료를 요청받은 바 없다"고도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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