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위→16위' 윤이나, LPGA 진출 청신호
파이낸셜뉴스
2024.12.08 18:34
수정 : 2024.12.08 18:34기사원문
Q시리즈 3R 합계 4언더 210타
주수빈 7위… 박금강·신비 20위
윤이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폴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공동 16위로 도약해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대회는 총 5라운드로 진행되며 상위 25위 안에 든 선수들이 오는 2025년 LPGA 투어 출전 자격을 받는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어 LPGA 진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대회 초반 좋은 출발을 보였던 그는 첫 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번째 라운드에서 난조를 겪으며 순위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번 반등으로 다시금 가능성을 부풀렸다.
한국 선수 중에선 주수빈이 사흘 합계 7언더파로 공동 7위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박금강과 신비도 각각 공동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배상문과 이승택은 캘리포니아주 발렌시아CC(파72·730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에 나갈 자격을 확보했다.
배상문은 마지막 날 이븐파를 쳤고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6위를 차지하며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이승택 역시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꿈꾸던 무대인 PGA 투어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오는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릴 PGA 큐스쿨 최종전에서는 상위 5명만 PGA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이후 상위권에 포함된 나머지 선수들은 콘페리투어 참가 자격을 얻게 된다.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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