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하남시청 꺾고 역전승.. 2연승으로 두산 추격
파이낸셜뉴스
2024.12.09 08:57
수정 : 2024.12.09 08:57기사원문
하남시청 상대로 32-31 승리
SK호크스 이현식 MVP 수상
[파이낸셜뉴스] SK호크스가 2연승을 거두며 선두 두산에 승점 차 없이 따라붙었다.
SK호크스는 지난 7일 오후 1시 강원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2매치 데이 첫번째 경기에서 하남시청을 32-31로 꺾었다.
SK호크스가 초반부터 내내 하남시청에 밀리며 쫓아가다 후반 막판에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하남시청 신예 차혜성이 경기 첫 골을 넣으며 출발했는데 초반부터 하남시청이 7명이 공격에 나서 3-0으로 달아났다. SK호크스의 실책으로 초반 어수선했는데, 하남시청 역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SK호크스에 속공을 허용해 3-3 동점이 됐다.
이후에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윙이면 윙, 사이드 슛이면 사이드 슛으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남시청이 블록슛으로 기회를 잡으면서 7-5로 앞서자 SK호크스 이현식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남시청은 신인 이민호 골키퍼의 연속 세이브에 힘입어 다시 11-9로 달아났다. 이후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하남시청이 15-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SK호크스의 실책이 나오면서 하남시청이 박광순의 돌파와 강석주의 속공으로 19-15로 달아났다. 하지만 하남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이현식과 장동현의 연속 골로 SK호크스가 18-20, 2골 차로 추격했다.
하남시청도 해결사인 박광순과 서현호가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3, 4골 차로 앞서며 흐름을 이어갔고, SK호크스는 박지섭을 활용한 윙 플레이로 따라가며 기회를 엿봤다.
하남시청의 실책과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을 틈타 SK호크스가 3골을 연달아 넣어 26-27까지 따라붙었다. 하남시청이 근소하게 앞섰지만, SK호크스가 연달아 스틸에 선공하면서 속공으로 연결해 4분여를 남기고 30-30 동점을 만들었다.
하남시청이 피벗에 찔러주는 패스가 또다시 수비에 막히면서 SK호크스가 연속 골을 넣어 32-30으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결국 32-31로 승리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8골, 장동현이 5골, 주앙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루노 골키퍼가 후반 결정적인 선방을 포함해 8개 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역대 7호 통산 600골을 달성한 이현식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한편 하남시청은 박광순이 12골, 서현호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신예 이민호 골키퍼가 6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경기를 선보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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