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투표' 중요해…우리 사회와 닮은 '오겜2' 볼 것"
뉴스1
2024.12.09 11:41
수정 : 2024.12.09 11:4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극의 내용과 우리 사회가 닮아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극본/연출 황동혁)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기존 시즌1 출연자인 이정재, 이병헌을 비롯해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황동혁 감독이 참석했다.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된 게임을 계속할지, 멈출지 '찬반투표'가 시즌2에서는 매 게임 진행되며 중요하게 다뤄진다"라며 "요즘 투표에 대한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그런 상황,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미국도 대선이 최근에 끝나지 않았나, 투표와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새로운 게임을 보는 재미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요소를 짚었다.
그러면서 "시즌2로 한정해서 드라마의 메시지에 대해 말하자면, 전 세계가 점점 분열되고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더 심화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 내 갈등도 있고 국가, 전쟁도 있다, '오징어 게임2'도 분열, 적대시하는 인간을 보면서 현실 세계와 닮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사회를 '오징어 게임2'를 통해 돌아보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했다.
지난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오징어 게임'의 후속작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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