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두 한(韓)씨 반란도 엄중히 책임 물어야"
파이낸셜뉴스
2024.12.10 04:50
수정 : 2024.12.10 0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국정 수습' 방안과 관련 "두 한(韓) 씨의 반란에 대해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언주 최고위원이 한 총리와 한 대표의 공동 담화문에 대해 "두 한 씨는 위헌적 대통령 놀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언급하자 이같이 호응했다.
이 대표는 또 최고위원들에게 "일각에서 대통령이 구속되면 단체장들처럼 직무 정지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탄핵 말고도 직무 정지 방법이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명확하게 어떻게 규정돼 있나"라고 물었다.
대검찰창 강력부장을 지낸 주철현 최고위원이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별도 규정이 없어서 현실적으로 옥중 집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자, 이 대표는 "명확한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이에 주 최고위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질서 있는 퇴진은 헌법에 규정된 탄핵뿐"이라며 "존재하지 않은 길을 억지로 가다가는 수렁에 빠져서 죽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엄선포 이후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도 완전 마비 상태"라며 "현재와 같은 외교 불능 상태로는 가뜩이나 높아진 통상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며 "여당도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