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초상화, 교보문고에 걸린다

파이낸셜뉴스       2024.12.10 11:34   수정 : 2024.12.10 11: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1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위치한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을 재단장하면서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초상화를 전시했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 전시공간은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세종로 지하보도를 잇는 출입구 통로에 마련된 상설 전시공간이다. 전시공간은 알베르 카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김대중 등 노벨문학상·물리학상·평화상 등 각 부문 수상자들의 초상화와 함께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위한 빈 초상화 공간을 함께 전시해 '당신이 이 자리의 주인공입니다'라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해왔다.

이번 전시공간의 재단장은 아시아 여성작가로서 최초이자 한국의 첫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내 문학의 위상을 높인 한강 작가를 계기로 약 10년만에 진행됐다.

한강 작가는 교보생명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교보생명이 출연한 대산문화재단은 오랫동안 한국 문학의 번역 및 해외 출간을 지원해왔으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영역 출판을 지원해 지난 2016년 부커상을 받는 데도 기여했다.
또 한강 작가는 지난 2013년부터 4년 동안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광화문글판의 문안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문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나눴다.

한강 작가 초상화는 전통 회화에 다양한 기법으로 액션을 담아내는 박영근 화가(성신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작품이다. 기존에 전시됐던 헤밍웨이, 아인슈타인 초상화도 그의 작품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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