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장학금 못 받는 대학 10곳...내년 1년간 지원 중단
파이낸셜뉴스
2024.12.12 19:00
수정 : 2024.12.12 19:00기사원문
교육부,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 확정 발표
신경주대·제주국제대·한일장신대 9월 평가 못 뒤집어
일반대 5곳·전문대 5곳...1년간 학생 재정지원 전무
[파이낸셜뉴스] 내년 입학하는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 1년간 학자금 대출과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없는 대학이 확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도입한 기관인증평가와 재정진단 결과를 토대로 일반대학 5곳과 전문대학 5곳의 재정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기관평가인증을 받지 못했거나, 한시적 인증 적용 유예를 받았지만 경영위기에 처한 대학들이다.
대구예술대, 신경주대(경주대), 제주국제대, 중앙승가대, 한일장신대 등 일반대학 5곳은 2025학년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이 모두 제한된다. 광양보건대, 나주대(고구려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4곳도 같은 상황이다. 다만 전문대인 국제대학교는 경영위기 진단을 받았으나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허용된다. 국가장학금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제한된다.
교육부는 지난 9월 대입 수시전형 일정을 고려해 2025학년도 학자금 지원 및 제한 대학을 잠정 발표했다. 당시 대출 제한 대학으로 판정된 대구예술대와 중앙승가대는 올해 말까지도 기관평가인증을 신청하지 않아 최종적으로 지원이 중단됐다. 송호대는 지적 사항이었던 대학 협의체의 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해 제한 대학에서 벗어났다.
경영위기대학 판정 위기로 자구책을 제출해 판단이 미뤄진 12개 대학 중 7곳이 그대로 대출 제한 대학으로 남았다. 신경주대, 제주국제대, 한일장신대 등 일반대 3곳과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4곳이다. 나머지 303곳은 학자금·장학금 등 재정지원을 정상적으로 받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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