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폭군 남편 "재산 분할, 아내 8 주고 싶어" 깜짝
뉴스1
2024.12.12 22:52
수정 : 2024.12.12 22:5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혼숙려캠프' 폭군 남편이 재산 분할 조정에서 뜻밖의 의견을 냈다.
폭군 아내가 "이혼 의사가 있다.
이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반면 남편은 "이혼하고 싶지 않다"라며 의사를 전했다.
두 사람의 의사가 불일치했기에 이혼을 전제로 한 조정을 진행했다. 재산 분할부터 시작했다. 집 한 채, 차량은 세 대 등이 있었다.
아내 측 변호인이 "전체 재산 포함해서 남편 4, 아내 6 비율을 주장한다"라고 밝혔다. 자녀 양육권도 달라는 아내 측 주장에 남편이 놀랐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남편이 원하는 재산 분할은 2 대 8이었다. 특히 "제가 생각할 때는 제가 2고, 아내가 8이다"라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는 "좀 많이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폭군 남편이 이유를 밝혔다. "처음에는 그냥 5 대 5라고 생각했는데, 어제 캠프 중에 이혼 선배와 상담할 때 말을 들어서 (아이들 생각에 마음이 바뀌었다)"라고 고백했다. 아이들이 지낼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다 주고 싶은데, 20%만 따로 뺀 이유는 제가 다시 시작하려면 전셋집이라도 있어야 해서 그렇다"라며 "양육비 주면서도 충분히 생활할 그 정도 능력은 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폭군 아내가 눈물을 보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