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사망 후 헤어진 손녀와 재회 근황 "만감 교차"
뉴시스
2024.12.13 08:08
수정 : 2024.12.13 08:08기사원문
박원숙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가수 혜은이·원미연·남궁옥분과 서울 연남동 나들이에 나선 뒤 손녀의 졸업 패션쇼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는 "좀 찍어 바르고 가야지"라며 화장을 고쳤는데 손녀를 본다는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원숙은 "내가 예전에 우리 아들한테 '엄마가 너무 바빠서 불만이 많을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 근데 아들이 어느 신문사 기자랑 인터뷰했는데 '우리 엄마가 박원숙 씨라는 게 너무 자랑스러워요'라고 했다. 행복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손녀(한테)는 생각도 안 했는데 '할머니 (졸업 패션쇼에) 오세요'라고 하니까 (좋다)"며 기뻐했다.
혜은이는 박원숙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며 "저렇게 언니(박원숙)가 손녀한테 가시는 걸 보니까 내가 다 울컥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원숙은 지난 2003년 11월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이후 박원숙은 며느리의 재혼으로 손녀와 연락이 끊겼다. 초등학교 입학 전 만났던 손녀가 고등학생이 된 후에야 그녀와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지난달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선 박원숙이 손녀와 만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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