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메신저앱 바이버 차단…"법적 요건 준수 안 해"
뉴시스
2024.12.14 05:57
수정 : 2024.12.14 05:57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당국이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바이버를 차단했다고 타스통신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언론규제당국인 로스콤나드조르는 국내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바이버에 대한 접근을 제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가 "메신저가 테러 및 극단주의 활동, 시민을 모집해 범죄를 저지르고 마약을 판매하거나 불법 정보를 게시하는 데 사용되는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10년 출시된 바이버는 메시지 및 음성 커뮤니케이션 앱이다.
미디어스코프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12세 이상 러시아인의 26%가 바이버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14%는 매일 앱을 사용했다.
지난해 6월 20일 바이버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군사 작전을 뜻하는 '특별군사작전'에 대한 허위 정보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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