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김영록 지사와 22개 시장·군수, "윤석열 즉각 탄핵" 촉구 공동 성명
파이낸셜뉴스
2024.12.14 10:42
수정 : 2024.12.14 10:42기사원문
"국민의힘 내란 사태 책임 있어...국민의 명령 탄핵 동참해야"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와 22개 모든 시장·군수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탄핵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함께 나설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공동 성명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불법으로 점철된 친위 쿠데타다. 날이 갈수록 속속 범죄행각이 드러나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내란 수괴임이 분명해졌다"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체포를 지시한 정황들이 밝혀졌음에도 반성은커녕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정당한 통치행위일 뿐 2시간짜리 내란이 있느냐며 여론을 호도하는 등 더 이상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헌정 위기·국정 위기·안보 위기·외교 공백뿐만 아니라, 경기는 침체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줄도산이 이어지는 등 총체적 비상 상황"이라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위기를 만들어낸 내란주범 윤석열이 2선으로 물러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리고 오히려 법률안 거부권까지 행사하려고 하고 있다.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오로지 즉각적인 윤석열 탄핵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고, 나라를 구하는 역사의 준엄한 심판이다"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내란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다. 국민의 명령에 따라 윤석열 탄핵 대열에 동참해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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