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이재명 대통령 행세 시작됐다…국정협의체는 대국민 협박”
파이낸셜뉴스
2024.12.16 07:46
수정 : 2024.12.16 0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시한 국회·정부 간 ‘국정안정협의체’를 두고 "자신에게 권력을 넘기라는 대국민 협박"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재명의 대통령 행세가 시작됐다"라고 경고했다.
김 전 의원 "국정안정협의체, 이재명 국보위 될 것"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신군부 쿠데타 이후 통치권을 확립하기 위해 1980년 5월 31일 비상계엄 하에 설치한 기관으로, 최규하 당시 대통령을 의장으로 두고 자신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덕수 내란죄 고발해놓고 탄핵 않는다는 것 '자가당착'
그는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내란죄를 이유로 탄핵소추를 했고, 한덕수 총리에 대해 이미 내란죄로 고발했다”라며 민주당 김민석 의원과 황정아 대변인이 각각 한 총리를 “내란의 즉각적 수사대상”, “내란 주범격”이라고 칭한 발언을 인용, “누구는 내란죄라고 탄핵소추하고, 누구는 탄핵소추하지 않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이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지 않는 것은, 헌법재판관을 빨리 임명해서 탄핵심판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며 “이런 자가당착만 보더라도 이재명의 민주당은 그저 권력과 이익만을 추구하는 탐욕집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재명은 자신의 친형도 정신병원에 감금시킨 자다. 문재인(전 대통령)은 적폐수사로 정치보복을 했다. 이재명은 더할 것이다. 조국은 풀어주고, 반대파는 보복을 넘어 학살할 것"이라며 "절체절명의 심정으로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