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추심 30대 싱글맘 사망' 사채업자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4.12.16 15:23
수정 : 2024.12.16 15:23기사원문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 15일 피해자를 상대로 불법 채권추심 행위를 한 30대 남성을 대부업법과 채권추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 불법 대부업과 채권추심 행위에 이용된 휴대폰과 은행 계좌 등을 대여해준 8명을 전자금융거래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치원생 딸을 홀로 키우던 30대 여성 A씨는 지난 9월 사채업자의 불법 추심에 시달리다 전북 완주시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이율 수천%에 달하는 금리로 돈을 빌렸다가 제때 갚지 못했다. 사채업자는 모욕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A씨의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내지는 등 A씨를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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