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가정사에 눈물…"부모-형제 없이 초등학교 졸업"
뉴스1
2024.12.16 23:27
수정 : 2024.12.16 23: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전노민이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과거 힘든 기억 때문에 고향을 떠났다는 전노민은 "가능하면 이쪽을 돌아보지 말자 했는데, 한 번은 오고 싶었다"라며 "부모님 얼굴은 모르지만, 이 동네에서 돌아가셨다.
갓난아기인 날 두고 떠난 마음이 어땠을지, 당시 환경이 어땠을지 궁금하더라"라고 말했다.
그가 동네 어르신들을 만나 흔적을 찾아보려 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용기 내서 찾은 고향이었지만, 그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기에 한숨만 계속 나왔다. 결국 전노민이 달라진 고향을 등진 채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막상 등지고 가려니까 답답함이 터져버렸다"라며 "살면서 하루에 한숨을 제일 많이 쉰 날"이라고 고백했다.
이 가운데 전노민이 어린 나이에 홀로 보내야 했던 초등학교 졸업식을 회상했다. 특히 "부모님도 형제들도 안 오고, 혼자 갔다. 사진도 한 장밖에 없다"라며 "졸업식 때 아무도 안 와서 친구 아버지가 찍어 주셨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끝나고 집에 바로 갔냐?"라고 물었다. 전노민이 "그냥 갔다. 집 가서 혼자 밥 먹었다"라고 담담하게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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