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랜드마크 기대" 당산동에 737세대 단지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2024.12.17 09:00
수정 : 2024.12.17 09:00기사원문
서울시 당산1구역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 39층 이하 737세대 열린 주거단지 조성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산동6가 104번지 일대(당산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이다. 2021년 12월 1차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당산1구역은 영등포구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주택정비형 재개발의 첫 사례이다. 한강과 조화로운 경관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도 손색이 없도록 단지 배치, 높이 등을 고려해 계획했다.
또한, 한강변 입지를 활용한 보행친화적 열린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사문화자원인 부군당을 보존하면서 주동에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특화디자인을 도입했다. 동서축 연결 강화를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고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 조성으로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공급과 함께 한강변의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이루면서도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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