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안 20년 연속 채택
파이낸셜뉴스
2024.12.18 03:15
수정 : 2024.12.18 03: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엔이 20년 연속으로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는 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인권문제를 담당하는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지난달 20일 북한 인권결의안을 표결 없이 통과시켜 본 회의로 넘겼고, 본 회의에서도 표결 없이 전원 동의 방식으로 이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년 연속 유엔 총회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채택됐다.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이 결의안에는 새 내용도 추가됐다.
인권결의안은 “북한이 지난 1월 대한민국과 더는 통일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권결의안은 또 북한이 반동사상 문화 배격법, 청년 교양보장법, 평양문화어 보호법 등으로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행과 법률을 폐지하거나 개혁하라고 촉구했다.
유엔총회 결의는 그러나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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