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성추행' 박완주 前의원 법정구속
파이낸셜뉴스
2024.12.18 18:01
수정 : 2024.12.18 18:01기사원문
1심 재판부, 징역1년 선고
자신의 보좌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강제추행과 강제추행치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박 전 의원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강제추행 혐의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 유죄로 인정했다.
박 전 의원은 2021년 12월 서울 영등포구의 한 노래주점과 인근 지하 주차장에서 보좌관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전 의원은 신체를 접촉한 뒤 A씨가 저항을 하자 성관계 요구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2년 4월 A씨가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자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시도하고, 2022년 5월에는 지역구 관계자들에게 A씨가 합의를 시도했다고 알린 혐의도 있다.
박 전 의원은 2022년 5월 성추행으로 피소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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