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청 이효진·신다래 "열정과 패기로 도약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4.12.20 09:11
수정 : 2024.12.20 09:11기사원문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릴레이 인터뷰
⑫인천광역시청 이효진·신다래 선수
[파이낸셜뉴스] 인천광역시청 핸드볼팀의 이효진(센터백)과 신다래(라이트백) 선수는 다가오는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를 앞두고 "열정과 패기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효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따라 핸드볼을 시작했다. 지난 2013년 첫 도입된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해 134골을 기록,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핸드볼의 본질적 매력에 대해 이효진은 "개인이 잘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 팀으로 움직이고 서로를 도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데뷔 후 신인상, MVP, 어시스트상, 베스트7 등 화려한 기록을 남긴 그이지만 어시스트상에 가장 큰 애착을 갖고 있다.
이효진은 "어시스트는 팀원들에게 도움을 줬다는 증거라 의미가 있다"며 "핸드볼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팀 내 기대주인 신다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따라 핸드볼을 시작해 2018-2019 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인천광역시청에 입단했다.
데뷔 6년 차로서 윙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는 그는 "핸드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골을 넣었을 때의 짜릿함이 좋다"며 "윙 포지션에서 좁은 각도로 골을 넣을 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벌이다 6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신다래는 "팀도 팀이지만 내 플레이에 아쉬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배로서 더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번 시즌 두 사람이 팀의 중심에서 이끌어가야 한다. 선배들이 이적하면서 이효진은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고, 신다래는 젊은 선수들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이효진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니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몸 관리를 잘해 시즌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뛰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1200골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다래는 팀 전체의 성장과 더불어 베스트7 선정을 이번 시즌 목표로 정했다. 그는 "선수들이 많아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만큼 모두가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베스트7에도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효진과 신다래는 H리그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입장권 발매, 팬들과의 소통 강화, 다양한 이벤트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두 사람은 "인천광역시청을 응원하는 팬 여러분께 특히 감사하다"며 "이번 시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