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분은 돈 더 내세요"…혼밥 손님에 추가 금액 받는 식당 '시끌'
파이낸셜뉴스
2024.12.21 07:00
수정 : 2024.12.21 13: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 식당이 '1인분만 시키시는 손님들에게는 1000원씩 더 받겠다'는 공지해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인들과 함께 한 식당에 들렀다가 벽면 메뉴판 옆에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 손님들에게는 추가 금액을 받겠다'는 안내문을 봤다.
A씨는 자신의 SNS에 안내문과 메뉴판 등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손님 한 명 받고 반찬이 그대로 나가면 남는 게 없지 않겠냐", "눈치 덜 보고 '혼밥'할 수 있어서 좋겠다" 등 찬성 의견과 "2인분 이상 주문하면 할인해주는 게 낫다", "저렇게 써놓으면 혼밥 먹는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든다" 등 반대의견을 내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올리는 것은 자유. 손님이 가든 안 가든 자유. 어느 쪽도 욕할 필요 없다"고 의견을 냈다.
식당 측은 "원래 2인분 이상만 판매하고 1인분은 팔지 않았다"면서 "혼자 오는 손님들이 '1000원 더 받더라도 1인분을 팔면 안 되겠냐'고 부탁해서 밑반찬 값 정도로 더 받고 팔게 됐다"고 해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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