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 PO서 펄펄 날았던 충남아산 박대훈, 대구로 이적
뉴스1
2024.12.24 16:55
수정 : 2024.12.24 16:5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대구FC를 위협했던 박대훈이 이제 대구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대구는 24일 "K리그2 충남아산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공격수 박대훈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22년에는 충주시민 축구단 소속으로 K4리그 득점왕(20득점)을 차지했고 이듬해 아산으로 이적했다. 아산에서 박대훈은 두 시즌 동안 K리그 42경기에 출전해 13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박대훈은 지난달 대구와의 승강 PO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4-3 승리를 견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박대훈의 결정력을 높이 평가한 대구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대구는 "박대훈은 탄탄한 체격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효과적으로 무너뜨리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박대훈은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라고 기대했다.
박대훈은 "생애 첫 K리그1 팀 감회가 새롭다”며 "DGB대구은행파크에 상대 팀으로 왔을 때 뜨거운 함성, 압도적인 분위기에 기가 눌렸다. 하지만 이제는 팬들의 환호를 기대하고 있다. 박대훈이 누구인지 기억하실 수 있게 좋은 활약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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