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가입자 4000만명 넘었다... '2024 연말결산'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4.12.26 10:32
수정 : 2024.12.26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올해 연말결산 데이터를 26일 공개했다. 당근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의 이웃을 연결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000만 명을 돌파했다.
당근이 대표적인 로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이웃 간 활발한 교류를 돕는 ‘동네생활’의 힘이 컸다. 특히 ‘모임’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각종 운동은 물론 독서, 캠핑, 맛집 투어 등 취미생활을 이웃과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늘면서 모임 가입자 수는 전년보다 3배 증가했고, 누적 방문 횟수는 19억 2000만 회를 넘어섰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모임 재참여율은 62%에 달했다.
1년 간 중고거래와 나눔을 통한 자원순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올해 당근에서 중고거래로 맺어진 연결 건수는 1억 8300만 건으로, 이 중 이웃과 훈훈한 정이 오간 나눔 건수는 1360만 건에 이른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나눔을 한 유저는 무려 2500번의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에게 따뜻함을 선사했다. 매너온도 99도를 달성한 이용자는 1만 5000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당근은 이번 연말결산과 함께 이용자들의 연간 활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콘텐츠를 생성해 전달하는 ‘올해의 이웃’ 캠페인을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모임 마당발’, ‘맛집 빅데이터’, ‘알바 족집게’ 등 당근에서 쌓은 기록을 나타내는 21개의 맞춤형 별명을 이용자 전원에게 선사한다.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는 “올해는 이용자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는 서비스를 통해 4000만 당근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 커뮤니티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웃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연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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