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아일리아 HD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
파이낸셜뉴스
2024.12.26 11:15
수정 : 2024.12.26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은 고용량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이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로 지난해 약 12조원의 매출을 달성한 블록버스터 치료제이다. 알테오젠은 일찍이 ‘ALT-L9’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제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임상 개발 및 2025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크게 늘렸다.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해당 제품의 특성상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투약주기 증대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작용, 올해 약 2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7조9000억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개발을 통해서 이미 애플리버셉트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노하우를 갖췄다”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이번 발명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알테오젠은 독자적인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등 독자적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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