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뉴스1
2024.12.26 17:06
수정 : 2024.12.26 17:06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팟캐스트 '매불쇼'에는 이승환이 출연해 구미시의 콘서트 취소 사태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더이상 이런 일로 집회에 서거나 '매불쇼'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그냥 음악 잘 하고 공연 잘 하는 가수로 인식되길 바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3일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며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승환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고, 관객 및 시민들 역시 구미시 홈페이지에 비판의 글을 올리며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승환은 이날 방송을 통해 "연예인도 국민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원을 내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와 관련해 이승환의 법률대리인 임재성 변호사는 "공연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은 국가의 기관이 연예인에게 정치적인 언행, 정치적 선동을 하지 말라고 서약서를 쓰는 건 위헌이라는 걸 확인하기 위해 헌법소원을 내려 한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