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사답네"..사진 찍는 연인 기다려 준 '펭귄'
파이낸셜뉴스
2024.12.27 05:10
수정 : 2024.12.27 05: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진을 찍느라 길을 가로막은 연인을 조용히 기다려준 펭귄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커플 관광객이 서로를 끌어안고 남극의 절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들 뒤로 펭귄 한 마리가 나타났다.
펭귄은 이들이 알아차리고 길을 비켜줄 때까지 조용히 뒤에서 기다렸는데, 너그럽게 기다리는 모습으로 남극의 신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커플은 뒤를 돌아본 후에야 펭귄의 존재를 알게 됐고, 미소를 지으며 서둘러 길을 비켜줬다. 이어 여성이 '지나가도 좋다'는 포즈를 취하자 펭귄은 뒤뚱거리며 천천히 걸어갔다.
커플은 "펭귄이 이렇게 예의 바를 줄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5일 만에 140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신사답다" "펭귄 어르신" "원주민 나간다. 길을 비켜라" "너무 귀여워 영상을 무한 반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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