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충격받아 해외여행 포기"…항공권 취소 잇따라
뉴스1
2024.12.29 17:18
수정 : 2024.12.29 17:18기사원문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대형 사고로 너무 충격을 받아 해외여행 포기했습니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여파로 항공기 이용에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이 늘고 있다.
29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권 취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도형 씨(30)는 이날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다음 달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이었는데, 이번 대형 사고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도 불안감이 이만저만 아니고, 주변에서도 여행을 만류하고 있어 항공권을 취소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취소 수수료를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항공기 이용에 공포감을 호소하며 여행계획을 취소했다는 게시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특히 이번 참사가 발생한 항공기의 운영 주체인 제주항공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1월6일 제주항공 다낭 편 비행기 취소 가능한가요?'란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엔 "오늘 아침 9시에 무안공항 사고를 보고 너무 놀란 마음에 취소하려고 하는데, 무료 취소가 가능할까요?"란 내용이 담겼다.
'2월 제주항공 티켓 구매했는데'란 제목의 또 다른 게시물엔 "사고 때문에 취소하려고 하니 위약금이 32만 원"이라며 "아직 여행 일정이 많이 남아서 고민이긴 한데 취소하고 다른 항공편을 알아보는 게 맞겠죠"라는 글이 적혔다.
해당 게시물엔 "제주항공이 항상 문제가 많아요. 2019년인가 그때도 결함 문제 때문에 괌 여행하는 사람들이 기종을 확인하고 갔을 정도였다"고 댓글이 달렸다.
한편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무안 항공기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분들과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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