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열풍 타고…건강 식품·용품 매출 껑충

파이낸셜뉴스       2024.12.29 18:11   수정 : 2024.12.29 18:11기사원문
홈쇼핑 4분기 건강 관련 수요↑

건강관리와 즐거움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홈쇼핑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29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올해 4·4분기 식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냉동식품, 면류, 빵 등의 수요가 소폭 감소한 반면, 유제품, 과일주스 등의 주문건수는 최대 5배까지 신장했다. 식물성 식재료부터 레몬즙, 유기농 디저트 등 건강한 먹거리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무설탕 '더프라임 아몬드 스프레드', 프리미엄 '슈퍼너츠 피넛버터' 등 식물성 재료, 무설탕 '제누 단백질 커피믹스', '마누카꿀' 등 설탕을 줄이거나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완판을 이어갔다. 레몬 1개 분량의 성분이 함유된 '유기농 레몬즙'은 올해 4·4분기에만 2만5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열대과일의 맛을 담은 저칼로리 영국 탄산음료 '루비콘 주스'는 20분 만에 약 3000세트가 판매됐다. 무항생제 한우를 사용한 '설성목장 한우곰탕'은 60분동안 1만3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또 다른 인기 카테고리로 헬스용품도 뜨고 있다. 올해 4·4분기 운동 관련 헬스용품 주문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신장하는 등 연말을 맞아 운동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인기 상품으로 지난 9월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 필라테스 기구 '키트짐 홈필라 리포머'가 대표적이다. 100여개 운동 동작을 집에서 따라할 수 있는 점이 인기를 끌며 론칭 이후 4회 방송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 11월 선보인 전신 마사지기 '테라바디 테라건'은 60분 만에 4000세트 이상 판매됐다.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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