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으로 산악 안전 기여
파이낸셜뉴스
2024.12.30 09:22
수정 : 2024.12.30 09:22기사원문
국립공원공단서 '혁신업무 유공 협업기업 감사패'
[파이낸셜뉴스] 위로보틱스가 산악활동 혁신과 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혁신업무 유공 협업기업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의 공공 부문 적용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위로보틱스는 지난 3월 지리산 국립공원 경남사무소와 '더 안전한 지리산 구현'을 목표로 웨어러블 로봇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10월에는 해당 MOU의 일환으로 탐방객들에게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WIM)'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탐방객들은 윔을 착용한 상태로 고난이도 산행 코스인 로타리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왕복하며 웨어러블 로봇의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성공적인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12월 초에는 전국 10여개 국립공원에서 활동하는 레인저들의 업무 효율화를 위한 윔 47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시범 도입을 넘어 국내 웨어러블 로봇이 공공 부문에 실전 배치된 사례로, 문화적, 자원적 가치가 높은 국립공원의 재난 안전과 자원 보전 사업을 담당하는 구조대원들의 현장 업무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에도 산악활동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과 실증 협업이 지속될 예정이다.
윔은 1.6kg의 가벼운 무게와 휴대하기 용이한 디자인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보행 보조모드, 운동모드, 오르막 모드, 내리막 모드를 제공한다. 각 모드는 1단계부터 3단계 강도까지 지원되는데 보행 보조 모드는 평지 보행 시 하체 움직임을 도와 에너지 대사량을 20% 절약할 수 있다. 운동모드는 허벅지에 저항을 주어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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