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의자 업체' 휴테크산업, 새주인 찾기 돌입  

파이낸셜뉴스       2024.12.30 14:15   수정 : 2024.12.30 14:15기사원문
스토킹호스 딜 추진중.. 내년 1월 공개매각키로
'소형안마기기'에도 기술력, 관련산업 진입 수월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안마의자 제조기업 휴테크산업이 새주인을 찾는다. 이번 딜은 회생 인가전 M&A(인수합병)로서 사전 예비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딜로 진행된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테크산업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현재 스토킹호스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이후 내년 1월 중순 스토킹호스 계약을 완료하고 공개 매각을 진행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휴테크산업은 코로나 이후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다가 올 7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이후 법원이 11월 매각 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해 인가전 M&A 나선 것이다.

회사는 프리미엄 라인 안마의자 브랜드 KAI, 중저가 라인 브랜드 HUTECH, 스윙마사지 체어 및 발 마사지기 restool 등 제품 라인업을 갖춘데다, 고급 안마의자의 음파진동 관련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보소닉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2007년 회사 설립 후 16년의 업력에 과거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의 노하우를 통해 11년 연속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휴테크산업은 전국에 총 13곳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 스마트스토어 등 전자제품 양판점 및 백화점, 코스트코,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관계사인 렌탈업체인 휴앤 주식 100%를 보유중인데, 주간사측은 양 사 공동인수나 분리 인수도 가능하게 딜을 진행중이다.

한편 IB업계에선 휴테크산업의 소형안마가전업체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쟁사인 소형 안마기기 제조업체인 풀리오가 대박을 치면서 관련 기술력을 지닌 업체에도 훈풍이 기대된다”라며 “실제 원매자들의 경우 휴테크산업을 인수시 소형 안마가전 신제품(눈마사지기, 목어깨마사지기)출시를 통한 시장진입과 두피마사지기 및 뷰티 신제품 출시를 통한 매출 성장을 노릴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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