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제주항공 참사에 "사탄에게 허락한 것" 발언 논란
뉴시스
2024.12.31 18:08
수정 : 2024.12.31 19:32기사원문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12·3 계엄 사태를 옹호해 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제주항공 참사'를 두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망언을 해 논란이다.
전광훈 목사는 지난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이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문화, 주사파 문화, 북한 문화로 넘어갔다"며 이번 참사가 좌파 문화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 목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며 "이재명에 의해 앞으로 더 큰 사고가 다가오고 있다. 광화문 외에는 앞으로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광주 사태와 같은 내란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왜 우리가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피해를 보아야 되나"라고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사람은 유족들이 단체로 고소해야 될 것 같다", "저 사람 사이비 아니냐", "당신이야말로 사탄이다", "목사라고 부를 자격없는 사이비 교주. 당신은 반드시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사자명예훼손 중범죄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 목사는 보수단체 집회를 열며 12·3 비상계엄 선포 합법,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반국가 세력 구속·처벌 등을 주장해 왔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큰 사고(계엄 선포)를 일으켰는데 이것은 사실은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위해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지난 28일에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탄핵 반대 국민대회' 무대에 올라 "헌법 13조에 따르면 동일한 범죄에 대해 거듭 처벌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원상 복귀를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 목사와 자유통일당 등이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다가오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취소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juseo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