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올해 비상경영 체제...우리금융 새 역사 써야"
파이낸셜뉴스
2025.01.02 09:38
수정 : 2025.01.02 09:38기사원문
임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는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라며 "금융의 본질적인 가치인 신뢰를 가슴 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나아갈 전략방향으로 △윤리적 기업문화 확립 △핵심사업 경쟁력 및 위험관리역량 강화 △탄탄한 도약기반 확보를 꼽았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 혁신안을 철저히 마련하고 신속히 이행하고,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모든 영업과 업무 과정에 내부통제가 효율적으로 녹아들어원활히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중단 없이 긴 호흡으로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은행과 비은행 자회사들은 각 업권별 핵심사업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그룹의 성장과 수익 기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기업금융, 자본시장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밝힌 주주, 시장과의 약속도 정교한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관리를 통해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
임 회장은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며 "미래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우리의 고객 저변을 넓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지난해를 돌아보며 "기존 관행과 병폐, 음지 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반듯한 우리금융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라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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