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풍 공작 유도' 의혹 "있을 수 없는 일, 군은 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활동해"

파이낸셜뉴스       2025.01.02 15:48   수정 : 2025.01.02 15:48기사원문
합참 "경의선·동해선 폭파 때도 남측으로 경고사격만..."
군 차원 '평양 무인기 침투' 공작 의혹은 '확인 불가' 유지

[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2일 우리 군이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북풍 공작'을 펼쳤다는 의혹 제기에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사작전 시행의 사실관계 확인은 관련 주장들의 진위 여부를 떠나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심리전단이 작년에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는 보도가 있다'라는 질의에 "만약 군이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면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폭파 시에 파편들이 남측으로 많이 넘어왔는데 그때 북한으로 사격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한 좋은 기회를 놔두고 왜 우리가 남측으로만 경고 사격을 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국민을 보호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적의 도발을 유도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또 지난해 10월 북한이 평양에 남한의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국가안보실의 지시에 따른 것이며 안보실이 공식 명령 계선인 국방부, 합참을 건너뛰고 직접 드론작전사령부에 투입을 지시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선 "기존 입장과 동일하게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야권에선 우리 군이 대북전단을 제작해서 뿌리고 계엄의 정당성을 위해 북한의 도발을 유도했다는 '북풍 공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울러 일각에선 지난해 9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부터 '12·3 비상계엄' 직전까지 대북전단 살포 빈도·수량이 늘었다는 주장과 앞서 우리 군이 지난해 6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면서 대북전단 살포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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