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손잡고 등장한 두 아이 정체는…자녀 공개 여부에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2025.01.03 07:49
수정 : 2025.01.03 14: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김주애에 이어 김 총비서의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자녀들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새해맞이 공연장에서 포착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2월 31일 저녁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신년 경축 공연 녹화본을 1일 방송했다.
이번 행사가 제각기 가족을 동반하는 '친밀한' 방식으로 진행됐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 영상 속에서 김 부부장은 여자아이 한 명과 남자아이 한 명의 손을 잡고 나란히 경기장에 입장했다. 김 부부장과 아이들이 같은 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영상에서 가족별로 입장하는 모습이 담긴 만큼, 두 아이가 김 부부장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다.
김 부부장의 결혼, 임신, 출산설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아직 공식 확인된 적은 없다. 또한 김 부부장과 동행한 아이들이 자녀일 가능성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해당 영상으로 추정하기는 근거가 희박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부부장은 지난 2015년 '결혼반지'를 낀 듯한 모습이 처음 확인되며 결혼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2014년 가을쯤 최고지도자의 통치자금을 관리하는 당 39호실 간부와 결혼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으며 지난 2015년 4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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