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저지 집회' 김흥국, "해병대의 수치" 댓글에 "네가 뭔데"
뉴스1
2025.01.03 13:25
수정 : 2025.01.03 13:25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한 이후 자신을 향한 비판이 이어지자 직접 대응하고 나섰다.
김흥국은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 영상에 달린 누리꾼들의 댓글에 답했다.
이어 다른 누리꾼은 "채상병 사건 이후 해병대 선후배 전우들은 김흥국 씨를 더 이상 해병대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치 모임에서 두 번 다시 해병대 선후배 언급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너네만 해병이냐"고 대응했다.
또한 자신을 향한 날 선 댓글에 대해 "너나 잘 살아", "너나 잘해라", "너나 진리를 알아라" 등으로 일일이 대꾸하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변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 불법 체포 저지' 집회에 참석해 직접 발언에 나섰다.
그는 "매일 유튜브에서 공격당하고 있다"며 "'호랑나비'(김흥국의 히트곡 중 하나)를 '계엄 나비'라고 하고, 어떤 이들은 '내란 나비'라고 해서 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는데 이번 주가 고비라고 한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 존경하고 사랑한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주인이다"라며 "전국 전 세계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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