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남동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 조치…"시민 불편 최소화"
파이낸셜뉴스
2025.01.07 09:55
수정 : 2025.01.07 09:55기사원문
서울시는 지난 6일 용산경찰서에 공문을 발송하고 당초 신고된 범위를 벗어나는 철야시위, 도로전체 점거 등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한남로 등 일대 도로는 도심과 강남북 지역 출퇴근을 위한 주요 통행로로 꼽힌다. 최근에는 일부 단체의 신고 범위를 일탈한 철야 시위, 도로 전체를 점거하는 행위 등으로 교통 혼잡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도로 점거로 인해 시민의 버스정류장 이용이 어려워지고, 한남초등학교 등 인근 학교로 등하교하는 초중고생들의 안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용산경찰서에 시민의 교통흐름을 방해하는 위법 행위에 대해 단속과 엄중한 처벌을 함께 요구한 상태다. 아울러 교통방해 행위가 지속될 경우 관련 단체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청, 교통 운영 기관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내버스 우회 운행, 지하철 탄력적 무정차 통과, 교통 정보 제공 등의 조치 등 가동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흐름 방해로 서울시민의 출퇴근 등 일상에 심각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일반 시민들이 교통 불편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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