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알래스카항공과 협력 잠정 중단…노선 전략 조정 여파
파이낸셜뉴스
2025.01.07 14:59
수정 : 2025.01.07 14:59기사원문
하와이안항공 합병 여파
대한항공과 연계운항은 정상 진행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가 미국의 주요 항공사인 알래스카항공과의 노선 연계운항(인터라인) 협력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번 결정은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한 이후 내부 노선 전략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결정으로 보인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초부터 알래스카항공과의 인터라인 항공편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인터라인은 승객이 한 장의 티켓으로 여러 항공사의 노선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사 간 제휴를 맺는 방식이다. 에어프레미아와 알래스카항공은 지난해 7월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해 알래스카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국내선 110여개 노선과 캐나다, 중남미 5개국 노선을 연계해왔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합병으로 내부적으로 노선과 파트너십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력 중단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월부터 대한항공과의 인터라인 협력을 통해 미주 노선 총 25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